문법책에서 관계대명사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한
내용을 보면 공부할 것도 많고, 어렵고 관계사의
사용목적이나 관계대명사의 특징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구조도 굉장히 복잡한 것 같죠.
도대체 이런 걸 왜 사용하나 싶고, 관계대명사가 나오면
괜히 문장만 길어지고, 구조도 꼬여서 읽다가 중간에
주어와 동사도 놓치기 일쑤인데…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관계대명사를 왜 사용하는지, 그 목적과 이유
그리고 관계대명사 구조의 특징을 간단하게 잡아두면
오히려 관계대명사가 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마저
들지도 몰라요.
관계대명사 구조를 사용하는 이유, 목적
관계대명사 구조를 사용하는 이유, 그 구조에 담긴 뜻을
아주 간단하게 한마디로 한다면,
“그게 뭐냐면요… 그건 말이죠.”라고 할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관계대명사 구조는 일단 어떤 단어(명사)를
꺼냈는데, 상대방이 그게 뭔지 잘 모르겠구나…싶을 때,
“그게 뭐냐면요… 그건 말이죠.”라는 느낌으로
뒤에 덧붙여 친절하게 설명하는 구조라는 거죠.
다시 말해, 관계대명사 구조는 괜히 복잡하고 꼬이게 하려고
사용하는 게 아니라, 모를 수 있는 단어를 쉽게 풀어서
친절하게 보충 설명해 주려고 등장하는 구조라는 거죠.
당연히 고맙게 생각해야 겠죠?
사실 관계대명사라는 구조가 있어서, 수준 높은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사전을 찾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모르는 단어를 글쓴이가 친절하게 그 단어 뒤에
덧붙여 설명해 주기 때문이죠.
이렇게 일단 말해 놓은 단어(명사), 그걸 문법에서는
선행사라고 해요. 관계대명사는 그 선행사(명사)를
가르키는 대명사인거죠. “그게 뭐냐면요…”라는 느낌으로!
관계대명사 구조의 특징
관계대명사 뒤에는 반드시 동사가 나옵니다.
다시 말해, 절(문장 비슷한 거)이 나온다는 거죠.
하지만, 관계대명사 뒤에 나온 구조는
온전한 문장이 아니예요. 동사는 반드시 나오지만
그 동사의 주어가 없던가, 목적어가 없어서 허전한
구조로 등장하게 됩니다.
관계대명사 뒤에 나오는 구조의 특징을 기억해 두세요.
1. 동사는 반드시 나온다.
2. 뭔가 빠져서 허전하다.